2016.05.12.- 광주, 송정리시장


1913송정역시장은 103년 전통을 가지고 기존 송정역전매일시장이라고 불렸던 이름을 바꿔서 운영하고 있으며, 청년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통해 4월에 개장한 시장


내일(금,13)은 아들이 세상에 나온지 400일째가 되는 날이다. 그리고 부산 출장을 가는 날이기도 하다.

내일 언제 도착할 줄 모르기에, 퇴근 30분전 와이프와 상의 후 하루 땡겨 우리 가족의 나들이가 결정되었다.


장소는 송정역시장!


얼마전 지인들의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을 보고 알게된 곳인데(광주시민으로써 관심이 없었던 건지, 아니면 홍보가 부족했던건지...) 와이프도 가보자고 해서 은쾌히 찬성하고 찾아갔다(퇴근하고 가면 15분이면 도착... ㅎ).


아직 이른 시간이기도 하고, 목요일이라는 애매한 시간 때문에 사람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대부분이 먹거리라서 먹자골목처럼 다니면 재미있을 시장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편으로는 분명 내가 좋아하는 거지만 가장 아쉬움이 큰 부분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가장 중요한 볼거리가 부족한 점...

문화공간이랄지 송정역시장을 찍어 놓은 사진들(과거부터 현재까지, 자료가 수집될 수 있는 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라든지.

혹은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없다.


시장이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물론 그게 맞겠다는 생각이긴 하지만...


광장에서 노래하는 사람이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고, 깨 볶는 집은 깨를 볶는 것을 직접 보게 하거나 체험할 수 있게 한다면 어땠을까?

커피를 파는 카페도 그냥 기계로 뚝딱만드는게 아니라, 로스팅 과정도 보여주고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면 어땠을까?

면 만들기 체험이라고 해서 반죽부터 건조대에 오르기까지 하고, 하루가 됐던 언제가 됐던 자신이 만든 잘 말려진 면을 직접보고 잘라도 본다면 어땠을까?

그리고 그 면으로 국수를 해먹었다면 어땠을까?


비교할려고 하는건 아닌데... 대인야시장의 경우는 보다 훨씬 볼거리가 많다(물론 먹거리도...).


대인야시장은 체험의 공간도 있지만, 무엇보다 만들어진 걸 파는게 아니라(물론 그런것도 판다) 보는 걸 파는 것 같다(라고 느낀다.).

가만히 지켜만 봐도 재미있는 그런 공간.


이제 시작이니깐 아마도 가야할 길도 많을거라 생각한다.

기획했을 때부터 많은 분들이 수고하셨을 거고, 그런 끝에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더 꾸준히 발전할 것 같고, 스쳐지나가듯 들렸던 내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면...

그 곳에서 장사하시는 사장님들과 기획하신 분들도 그런 생각을 가졌을 것 같다.


나름 재미있었고 즐거웠는데, 쓰다보니... 아쉬운점이 많은듯...


찍었던 사진을 올려본다.

(인심 좋았던 동네호떡 사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ㅎ)



6시 50분, 1913 송정역시장SONY | ILCE-7M2 | Manual | 1/100sec | F/5.0 | 28.0mm | ISO-50 | 2016:05:12 18:49:28이른시간, 목요일이라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와있었고 왔었다.


cafe 1913SONY | ILCE-7M2 | Manual | 1/200sec | F/3.5 | 28.0mm | ISO-50 | 2016:05:12 18:44:37카페. 가보진 않았지만 1913송정역시장 한 가운데에 위치한 곳.


1913송정역시장 광장(?)SONY | ILCE-7M2 | Manual | 1/20sec | F/4.0 | 28.0mm | ISO-800 | 2016:05:12 19:54:20광장(?)이라 불러야 하는 곳!? 많은 사람들이 쉬어가고, 먹고 가는 그곳. 그리고 사진을 많이 찍는 곳.


동네호떡, 소피아 사장님SONY | ILCE-7M2 | Aperture priority | 1/25sec | F/4.0 | 28.0mm | ISO-800 | 2016:05:12 20:01:49인심 좋으신 소피아 사장님. 아이가 이뻐서 서비스로 한개 더 주셨음.. 감사한 마음이 가득함. 소피아 사장님 얼굴만 이쁜게 아니라 마음씨도 이쁨. 동생 소개시켜줄까보다


호떡찍으라고 들어주시는 소피아 사장님SONY | ILCE-7M2 | Aperture priority | 1/10sec | F/4.0 | 28.0mm | ISO-800 | 2016:05:12 20:01:31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아시는지 호떡을 들어주시는 사장님. 이쁘게 찍어달라고 하셨지만... 손이 삐꾸라... ㅠ


천원짜리 호떡!SONY | ILCE-7M2 | Manual | 1/40sec | F/3.5 | 28.0mm | ISO-800 | 2016:05:12 20:02:39호떡맛을 보고자 천원주고 한개를 구입했는데 한개 서비스로 더 주신!!!! 맛은 알려줄수 없어요! 가서 직접 맛보세요! (맛본사람마다 맛있다고 하는 것은 안비밀)


감성 - 쑥's 초코파이SONY | ILCE-7M2 | Manual | 1/50sec | F/4.0 | 38.0mm | ISO-125 | 2016:05:12 19:13:19직접 맛보진 못했지만, 지나가다 담아보고 싶어서 찰칵!


가장 오래되어 보이는 '라의상실'SONY | ILCE-7M2 | Manual | 1/200sec | F/3.5 | 28.0mm | ISO-50 | 2016:05:12 18:42:3440년 경력을 자랑한다는 '라의상실'. 마침 할아버지 한분이 앉아 구름과자를... 멋지게는 아니여도 분위기는 좀 있어보이게 나왔다.


굴비SONY | ILCE-7M2 | Manual | 1/60sec | F/5.0 | 55.0mm | ISO-50 | 2016:05:12 18:48:30이렇게 걸어 놓고 파는 집을 굉장히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먹음직 스런 굴비에 나의 배시계가 울려온다.


1913송정역시장 골목SONY | ILCE-7M2 | Manual | 1/100sec | F/3.5 | 28.0mm | ISO-800 | 2016:05:12 20:05:57새로운 듯 하면서도 오래되어 보이는 시장.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캄캄해진 1913송정역시장 입구SONY | ILCE-7M2 | Manual | 1/100sec | F/3.5 | 28.0mm | ISO-800 | 2016:05:12 20:04:57시계가 저녁 8시 5분을 가리킨다. 캄캄해지고 은은한 시장 빛은 사들어 간다. 오늘을 마감하는 사장님들도 보인다. 아직도 활기차게 돌아다니는 귀여운 커플들도 보인다. 젊은이들이 끝내기에는 너무 이른시간. 웃으며 가는 모든 이들이 행복해 보여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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